아이슬란드의 월별, 계절별 날씨와 여행하기 좋은 시기

아이슬란드는 예측할 수 없는 기온과 강수량의 변화가 있는 해양성 기후입니다. 맑은 날씨가 순식간에 바람 불고 비 오는 날씨로 바뀌기도 합니다. 

기온은 비교적 온화하며 1 월은 가장 추운 달이며 눈이 많이 내리지만 온도가 많이 내려가지는 않습니다. 여름은 활동하기 가장 좋은 계절로 기온은 섭씨 10도에서 15도 사이로 때로는 20도를 넘지만 더운 날씨는 아닙니다.  바람이 레이캬비크 날씨에 많은 영향을 미치며, 바람이 세게 불 경우에는 뼈속까지 추운 날씨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이슬란드의 봄(3월에서 5월)

3월에는 평균 최저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러 있으며 4월부터 기온이 조금씩 상승합니다.  기온이 상승하면서 푸른 풀과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상쾌한 날씨와 정상적인 낮 시간, 저렴한 숙박료와 항공권으로 인해 방문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추천 복장 : 봄철 낮 평균 기온은 4~10도로 아직 쌀쌀하며, 밤에는 영하권까지 내려가기 때문에 따뜻한 옷을 준비해야 합니다.   

3월 – 겨울과 봄의 경계

3월에는 날씨가 조금 부드러워지기 시작합니다. 평균 기온은 0°C에서 4°C 정도로 여전히 춥지만, 낮 시간이 10~12시간으로 확연히 길어집니다. 눈과 비가 번갈아 내리지만, 날씨가 맑아지는 날도 많아져 드라이브 여행을 즐기기 좋습니다. 오로라도 3월까지는 꽤 자주 볼 수 있습니다.

4월 – 봄의 시작

4월은 공식적으로 봄으로 간주되지만, 아이슬란드에서는 여전히 겨울 느낌이 남아 있습니다. 평균 기온은 1°C에서 7°C 정도입니다. 눈보다는 비가 더 자주 내리며, 낮 시간이 13~16시간까지 길어집니다. 풍경은 조금씩 초록빛을 띠기 시작하지만, 고지대나 북쪽 지방에는 여전히 눈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5월 – 초여름의 문턱

5월은 본격적인 녹음의 시작을 알리는 달입니다. 평균 기온은 4°C에서 10°C로, 체감상 훨씬 따뜻해진다고 느껴집니다. 낮 시간이 17~20시간까지 길어져 거의 백야 현상에 가까워지며, 관광 시즌이 서서히 열리기 시작합니다. 특히 5월 중순부터는 아이슬란드의 들판이 형형색색의 야생화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아이슬란드의 여름(6월에서 8월)

여름은 아이슬란드의 관광 성수기로 6~7월에는 백야현상으로 어둠이 없는 밤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많은 극장과 공연들은 현지인들의 여름휴가 동안에 중단됩니다.

추천 복장 :  멕시코 만류의 영향으로 아이슬란드는 한 여름에도 절대 덥지 않습니다.   낮 최고 기온이 12도에서 14도, 밤 기온은 7~8도로 쌀쌀하기 때문에 가벼운 재킷을 준비해야 합니다.

6월 – 백야와 함께하는 여름의 시작

6월은 아이슬란드에서 여름으로 간주됩니다. 평균 기온은 8°C에서 13°C 정도로 선선합니다. 6월 중순에는 해가 지지 않는 ‘백야’가 나타나 하루 종일 밝은 상태가 이어집니다. 날씨는 대체로 맑고, 비가 오더라도 강하지 않습니다. 하이킹, 캠핑, 드라이브 등 아웃도어 활동이 활발히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7월 – 가장 따뜻한 달

7월은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따뜻한 달입니다. 평균 기온은 10°C에서 15°C이며, 일부 날은 20°C를 넘기도 합니다. 백야가 지속되면서 24시간 야외 활동이 가능하고, 자연이 가장 활기찬 모습을 보여줍니다. 폭포, 빙하, 산호초 색을 띠는 강, 푸른 초원까지 아이슬란드의 모든 매력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달입니다.

8월 – 늦여름의 풍요로움

8월은 여름의 마지막 달로, 평균 기온은 8°C에서 14°C입니다. 낮 시간은 점차 줄어들지만 여전히 16시간 이상 지속됩니다. 8월 후반에는 야생 블루베리와 다양한 열매가 열리며, 때로는 가벼운 서리가 새벽에 내리기도 합니다. 오로라도 이달 말부터 다시 관측이 가능해지기 시작합니다.

아이슬란드의 가을(9월에서 11월)

멕시코 만류가 가져온 온화한 공기와 차가운 북극 공기와 만나서 갑작스러운 비, 바람을 비롯한 날씨 변화를 일으킵니다.  이 때는 하루 4 계절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9월에 성수기가 끝나면 레이캬비크 외곽의 많은 박물관들은 다음 여름까지 문을 닫기도 합니다. 10월부터 12월은 아이슬란드의 우기로 야외활동이 어려워지며,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는 재개됩니다.

추천 복장: 다양한 날씨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옷을 준비해야 하며, 비가 많이 오는 계절이기 때문에 방수 재킷과, 방수 부츠 등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9월 – 가을의 시작과 오로라 시즌 재개

9월은 본격적인 가을의 시작입니다. 평균 기온은 5°C에서 10°C이며, 비 오는 날이 조금 늘어납니다. 자연은 붉은색과 주황색으로 물들어 아주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보여줍니다. 밤이 충분히 어두워져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는 시즌이 다시 열리며, 여행자 수는 여전히 많은 편입니다.

10월 – 점점 깊어지는 가을

10월은 날씨가 눈에 띄게 추워지기 시작하는 달입니다. 평균 기온은 2°C에서 7°C 정도이며, 비와 함께 첫눈이 내리기도 합니다. 낮 시간이 짧아지며 8~10시간 정도로 줄어들고, 하늘이 맑은 날 오로라 관측 확률이 더욱 높아집니다. 고요하고 서정적인 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11월 – 겨울의 문턱

11월에는 기온이 0°C에 가까워지고, 눈이 자주 내리며 도로가 미끄러워집니다. 평균 기온은 -1°C에서 4°C입니다. 낮 시간이 5~6시간밖에 되지 않아 하루가 매우 짧게 느껴집니다. 오로라를 보기 좋은 조건이 계속되지만, 날씨가 변덕스러워 이동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이슬란드의 겨울(12월에서 2월)

멕시코 만류의 영향으로 아이슬란드의 겨울은 같은 위도의 다른 지역보다 훨씬 따뜻합니다.  겨울철 평균 최저 기온은 영하 2도 정도로 많이 춥지 않습니다.  한 겨울에는 낮에는 계속 어두운 극야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때는 오라라를 보기 좋은 계절이기도 합니다.  겨울철에는 방문객들이 줄어들어 항공료가 숙박료가 조금 저렴해지지만, 크리스마스와 신년 휴가 기간에는 방문객들이 많습니다.  

추천 복장 :  보온을 위해 따뜻한 옷을 여러 겹으로 입는 것이 필요합니다.  두꺼운 코트와 재킷, 따뜻한 신발과, 장갑, 모자 등도 필수입니다.

12월 – 어두운 겨울의 절정

12월은 가장 어두운 달입니다. 평균 기온은 -1°C에서 4°C로 여전히 춥지만 혹한까지는 아닙니다. 하루 중 햇빛을 볼 수 있는 시간은 단 4~5시간뿐입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아이슬란드 전역이 조명으로 아름답게 장식되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 시기 오로라는 물론, 겨울 축제와 전통 문화를 체험하기에도 좋은 때입니다.

1월 – 한겨울의 시작

아이슬란드의 1월은 본격적인 겨울입니다. 평균 기온은 -1°C에서 3°C 정도로, 생각보다 극한의 추위는 아닙니다. 그러나 바람이 강해 체감 온도는 훨씬 낮을 수 있어요. 낮 시간이 매우 짧아 하루에 약 4~5시간 정도밖에 햇빛을 볼 수 없습니다. 이 시기에는 눈과 비가 섞인 강수량이 많고, 오로라 관측이 가장 좋은 시즌이기도 합니다.

2월 – 여전히 겨울, 그러나 조금 더 길어진 낮

2월도 1월과 비슷한 날씨를 보입니다. 평균 기온은 -1°C에서 3°C 사이이며, 강풍과 눈이 자주 찾아옵니다. 다만, 낮 시간이 점차 늘어나 하루에 약 7시간 정도 햇빛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오로라 관측은 계속해서 좋은 조건을 유지하고, 설경이 아름다워 겨울 액티비티(얼음 동굴 탐험 등)가 인기를 끌어요.

아이슬란드를 여행하기 좋은 시기

레이캬비크의 성수기는 여름철인 6월에서 8월입니다. 이 시기에는 날씨가 좋아서 많은 방문자들이 찾으며 숙소, 항공권 가격도 상승합니다. 많은 방문자들을 피해 조용한 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5월, 9월도 방문하기 좋은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