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타키나발루는 적도에 가까운 곳에 위치해 열대 우림 기후로, 연중 기온이 대체로 24~32도 사이를 오가는 덥고 매우 습한 날씨가 이어집니다. 뚜렷한 건기는 없지만 1~3월(특히 2~3월)이 비교적 건조하고, 6~12월에는 스콜성 소나기를 포함한 강수량이 크게 늘어 우기가 지속됩니다. 연 강수량은 약 2,500mm 이상으로 비가 자주 오지만, 짧게 내렸다 그치는 날이 많습니다.
코타키나발루의 계절별 날씨
코타키나발루의 우기
코타키나발루의 우기는 대략 5~6월부터 시작해 1월 전후까지 이어지며, 특히 9~11월에 강수량이 가장 많습니다. 이 시기에는 하루에 한두 번씩 강한 스콜(소나기)이나 뇌우가 지나가는 날이 잦고, 간혹 몇 시간 이상 길게 내리는 비도 있습니다.
기온은 낮 최고 30~32도, 습도는 매우 높아서 공기가 무겁게 느껴지지만, 비가 내린 뒤에는 잠시나마 기온이 식어 약간 시원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다만 비가 자주 오는 덕분에 정글·국립공원·섬 주변 풍경이 가장 푸르고, 성수기(7~8월)를 제외하면 숙박·항공 요금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코타키나발루의 건기
건기는 코타키나발루에서 ‘완전한 건기’라기보다는 상대적으로 비가 적은 시기로, 주로 2~4월을 건기에 가까운 기간으로 봅니다. 이때는 월 강수량이 눈에 띄게 줄고, 비가 오더라도 짧게 스쳐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 일정이 비로 크게 망가질 가능성이 낮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31~32도로 여전히 덥지만, 강수량이 줄어 하늘이 맑고 일조량이 많아 해변·섬 투어·산 정상 전망 감상에 특히 유리합니다. 전반적으로 날씨 변수가 적고 활동 여건이 좋아, 첫 방문이거나 아이 동반·부모님 모시고 가는 가족여행이라면 2~4월을 최적의 시기로 많이 추천합니다.
코타키나발루를 방문하기 좋은 시기
성수기
코타키나발루의 성수기는 주로 7~8월과 12월 말~1월 초입니다. 여름 방학·연말연시 휴가가 겹치면서 항공권과 리조트 가격이 크게 오르고, 해변과 섬 투어, 선셋 크루즈 등 주요 관광지에 인파가 몰립니다. 이 시기에도 하루 한두 번 스콜성 소나기가 자주 지나가지만, 대체로 짧게 그쳐 활동이 완전히 막히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활기찬 분위기와 다양한 프로모션, 액티비티 운영이 잘 갖춰져 있어 ‘휴양지 느낌’과 리조트 라이프를 충분히 느끼고 싶은 여행자에게 어울립니다.
비수기
비수기는 대체로 9~11월, 그리고 성수기를 제외한 5~6월 일부 기간을 포함합니다. 특히 9~11월은 북동몬순 영향으로 연중 강수량이 가장 많아, 스콜과 장대비가 잦고 바다 상태가 거친 날도 늘어 섬 투어나 해양 액티비티 취소·변경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큽니다. 대신 항공권과 호텔 요금이 내려가고, 인기 리조트·맛집 예약도 여유로운 편이라 조용히 쉬고 싶거나 예산을 아끼려는 여행자에게는 매력적인 시즌입니다. 비가 오더라도 보통 하루 종일 퍼붓기보다는 중간중간 그치는 패턴이 많아, 실내·카페·마사지·쇼핑과 짧은 야외 활동을 섞어 짜면 여행 자체는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좋은 날씨를 즐길 수 있는 시기
코타키나발루를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보통 2~4월입니다. 이때는 연중 가장 건조하고 비교적 선선한 편으로, 낮 최고기온이 30~31도 안팎에 머물고 강수량도 다른 달보다 적어 하늘이 맑은 날이 많습니다. 비가 와도 짧은 소나기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섬 투어, 스노클링·다이빙, 키나발루 산 일출·전망대 방문 등 야외 액티비티 계획을 세우기 수월합니다. 첫 방문이거나 아이 동반 가족여행, 부모님 모시고 가는 효도 여행처럼 ‘날씨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싶은 여행’에는 2~4월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타키나발루의 월별 날씨와 추천 복장
1월 날씨
1월은 낮 최고 29도, 최저 22도 정도로 비교적 ‘선선한 편’이지만 비 오는 날이 약 17일로 적지 않습니다. 강수량도 170mm 안팎이라 스콜성 소나기와 흐린 날이 섞여 습도가 높게 느껴집니다.
옷차림은 반팔·반바지 같은 한여름 복장을 기본으로 하고, 통풍 잘 되는 운동화나 샌들을 추천합니다. 실내 에어컨과 비 온 뒤 살짝 선선해질 때를 대비해 얇은 가디건이나 긴팔 셔츠 한 벌 정도를 챙기면 좋습니다.
2월 날씨
2월은 연중 가장 건조한 달 중 하나로, 비 오는 날이 줄고 강수량도 100mm 안팎까지 떨어집니다. 대신 햇볕이 강하고 일조시간이 늘어나 바다·섬 투어를 즐기기 좋습니다.
시원한 반팔 티셔츠, 민소매, 린넨 반바지·치마 등 최대한 가볍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이 좋습니다.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으니 챙 넓은 모자, 선글라스, UV 차단 얇은 가디건이나 래시가드를 함께 준비하면 좋습니다.
3월 날씨
3월은 2월과 비슷하게 상대적으로 건조하지만, 기온이 조금 더 올라 덥고 후텁지근하게 느껴집니다. 비는 가끔 소나기 형태로 지나가며, 여전히 해양 액티비티와 시티 투어 모두 하기 좋은 편입니다.
통기성 좋은 반팔, 반바지·슬리퍼가 기본이고, 땀을 잘 말리는 기능성 티셔츠나 얇은 스포츠웨어도 활용도가 높습니다. 실내·실외 온도 차가 커질 수 있어 아주 얇은 긴팔 하나를 가방에 넣어두면 에어컨·야간 선선함에 유용합니다.
4월 날씨
4월은 낮 최고 31도 안팎에 습도까지 높아, 체감상 ‘한여름 더위’를 느끼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강수량과 비 오는 날 수도 3월보다 늘어나면서 더운 공기 속에 스콜성 소나기가 자주 끼어듭니다.
땀이 많이 나므로 면·린넨·레이온처럼 얇고 잘 마르는 소재의 반팔·반바지, 원피스를 추천합니다. 갑작스러운 소나기를 대비해 작게 접히는 초경량 우비나 방수 윈드브레이커를 가방에 넣어두면 이동 시 편리합니다.
5월 날씨
5월은 연 강수량이 크게 늘어나며 본격적으로 우기 느낌이 강해지는 달로, 월 260mm 이상 비가 내립니다. 낮 기온은 31도 전후, 습도는 ‘매우 높음’ 수준이라 조금만 걸어도 땀이 많이 납니다.
속건성 기능성 티셔츠, 러닝·요가웨어처럼 땀이 나도 금방 마르는 옷이 특히 편합니다. 바닥이 젖어 미끄럽기 쉬우니, 미끄럼 방지 바닥의 샌들·아쿠아슈즈와 함께 접이식 우산 또는 무릎까지 오는 우비를 준비해 두면 좋습니다.
6월 날씨
6월은 강수량이 280mm 안팎으로 많고 비 오는 날도 18일 정도로, 더위와 습기가 모두 강한 시기입니다. 다만 비가 짧게 왔다 그치는 패턴이 많아, 시간대만 잘 맞추면 야외 활동 자체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최대한 가벼운 반팔·민소매 상의와 얇은 반바지, 통기성 좋은 샌들이 기본입니다. 비에 젖어도 부담이 적은 합성섬유 소재 옷, 여벌 속옷·양말, 작은 타월이나 손수건을 넉넉히 챙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7월 날씨
7월은 낮 최고 31도, 밤에도 23도 정도로 덥고, 비 오는 날이 18일 이상으로 잦은 편입니다. 스콜성 소나기가 짧게 여러 번 지나가며, 해양 액티비티 성수기라 바다에 나가는 일정이 많아집니다.
수영복 위에 입기 좋은 얇은 티셔츠·숏팬츠, 래시가드, 비치 샌들이 매우 실용적입니다. 배·섬 이동이 잦다면 발을 잡아주는 샌들이 안전하고, 비와 파도에 대비해 빨리 마르는 옷 위주로 짐을 꾸리는 것이 좋습니다.
8월 날씨
8월은 7월과 비슷하게 매우 덥고 습하며, 비 오는 날도 많습니다. 강한 햇볕과 소나기가 번갈아 나타나기 때문에, 야외에서는 금세 더워지고 실내에서는 에어컨 때문에 서늘해질 수 있습니다.
수영복·래시가드 등 해양 액티비티용 복장을 기본으로, 위에 걸칠 수 있는 가벼운 셔츠나 루즈핏 티셔츠를 준비하면 활용도가 높습니다. 방수 슬리퍼 또는 물에 젖어도 되는 샌들, 작은 방수 파우치(휴대폰·지갑 보호용)까지 챙기면 비가 와도 비교적 여유 있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9월 날씨
9월은 비 오는 날이 22일 이상, 강수량도 290mm 수준으로 우기가 한층 강해지는 달입니다. 하루에도 해가 쨍하다가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는 등 날씨 변동이 큰 편입니다.
옷차림은 여전히 한여름 복장(반팔·반바지·샌들)이 기본이지만, 여벌 옷과 양말을 평소보다 더 넉넉히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가볍고 잘 마르는 우비, 방수 재질의 슬링백·백팩을 준비하면 갑작스러운 소나기에도 짐을 지키기 수월합니다.
10월 날씨
10월은 연중 가장 비가 많이 오는 달로, 강수량이 300mm를 넘어섭니다. 습도도 매우 높아 공기가 눅눅하게 느껴지지만, 기온 자체는 30도 안팎으로 여전히 덥습니다.
물에 닿아도 괜찮은 샌들·슬리퍼, 어두운 색의 얇은 반바지·바지, 빠르게 마르는 합성섬유 티셔츠가 실용적입니다. 우산은 바람에 약할 수 있으므로, 가벼운 롱 레인코트나 상·하체를 함께 덮는 포켓 우비를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11월 날씨
11월은 여전히 우기 후반으로 비 오는 날이 24일 정도로 매우 많지만, 기온은 서서히 내려가 ‘조금 덜 더운’ 느낌입니다. 흐린 날이 많고, 저녁에는 23도 전후까지 떨어져 땀 식은 뒤에는 약간 서늘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기본은 반팔·반바지 등 여름옷이지만, 무릎까지 오는 얇은 면/린넨 긴바지 한두 벌을 섞어 입으면 비 오는 날이나 실내 에어컨 환경에서 편합니다. 방수 재질의 가벼운 바람막이 또는 후드 집업은 비·바람·에어컨 바람을 동시에 막아줘 활용도가 높습니다.
12월 날씨
12월은 강수량이 여전히 240mm 안팎으로 많지만, 기온은 1년 중 가장 선선한 편에 속합니다. 낮에는 30도 정도로 덥지만, 아침·저녁과 실내에서는 종종 서늘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반팔 티셔츠·가벼운 셔츠와 함께, 긴바지·얇은 가디건이나 후드 집업을 하나 준비하면 온도 변화에 대응하기 좋습니다. 야외에서는 여전히 샌들·슬리퍼가 편하지만, 쇼핑몰·레스토랑 등 실내 이동이 많다면 가벼운 스니커즈도 한 켤레 준비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코타키나발루의 월별 온도와 강수량
|
월 |
평균 최고 기온 (°C) |
평균 최저 기온 (°C) |
평균 해수 온도 (°C) |
평균 강수량 (mm) |
평균 상대 습도 (%) |
|
1월 |
31.3 |
23.5 |
28.0 |
141 |
82 |
|
2월 |
31.4 |
23.6 |
27.5 |
78 |
82 |
|
3월 |
32.1 |
23.9 |
28.0 |
93 |
80 |
|
4월 |
33.0 |
24.5 |
29.0 |
123 |
80 |
|
5월 |
33.1 |
24.7 |
29.5 |
212 |
80 |
|
6월 |
32.6 |
24.4 |
30.0 |
284 |
80 |
|
7월 |
32.3 |
24.1 |
29.5 |
288 |
80 |
|
8월 |
32.4 |
24.1 |
29.5 |
279 |
79 |
|
9월 |
32.2 |
24.0 |
29.5 |
287 |
80 |
|
10월 |
31.8 |
24.0 |
29.5 |
387 |
82 |
|
11월 |
31.9 |
24.0 |
29.0 |
283 |
83 |
|
12월 |
31.7 |
23.9 |
28.5 |
262 |
83 |
코타키나발루 날씨 관련 자주 묻는 질문들
코타키나발루는 1년 내내 더운가요?
네. 코타키나발루는 열대 우림 기후라 연중 대부분 낮 최고기온이 30~32도, 최저기온이 23~25도 정도로 항상 덥고 습합니다. 한국처럼 봄·가을 같은 ‘선선한 계절’은 없지만, 12~2월이 상대적으로 조금 덜 덥고 쾌적한 편입니다.
코타키나발루에서 비는 얼마나 자주 오나요?
월평균으로 비 오는 날이 15~20일 정도로, ‘비가 자주 오는 도시’에 속합니다. 다만 대부분 갑자기 굵게 내렸다가 30분~1시간 안에 그치는 스콜 형태라, 일정 전체가 망가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우산보다는 가벼운 우비나 방수 재킷을 추천하는 이유도 바람과 굵은 빗줄기 때문입니다.
우기에도 여행하기 괜찮나요?
우기라고 해서 매일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 오전·오후 중 한 타임에 소나기가 지나가고 다시 맑아지는 식이라, 일정만 잘 쪼개면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9~11월처럼 강수량이 많은 시기에는 섬 투어나 해양 액티비티가 날씨 때문에 취소·연기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실내 일정(마사지, 쇼핑, 카페)을 여분으로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태풍이나 심한 폭우 때문에 위험한 편인가요?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서해안 쪽인 코타키나발루는 직접적인 태풍 영향은 드문 편입니다. 다만 몬순(계절풍) 시기에는 국지적인 폭우나 바다 상태 악화로, 배 운항 중단·투어 취소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행자 입장에서는 “교통·투어 일정 변동” 정도를 주의하면 되고, 일반적으로 큰 재해급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해수온도는 어떤가요? 바다에서 놀기 좋은가요?
해수온도는 대체로 28~30도 사이로 1년 내내 따뜻합니다. 한국의 여름 바다보다 체감상 더 따뜻해서 거의 ‘온탕 느낌’이라고 할 정도라, 스노클링·다이빙·수영하기에 매우 좋습니다. 다만 햇볕이 강하니 래시가드, 모자, 선크림은 필수입니다.
자외선(UV)이 많이 강한 편인가요?
적도에 가까운 지역이라 자외선 지수가 연중 매우 높은 편입니다. 흐린 날에도 쉽게 피부가 탈 수 있고, 2~4월·7~8월에는 특히 강합니다. SPF 높은 선크림, 챙 넓은 모자, 선글라스, 얇은 긴팔(자외선 차단 기능) 등을 꼭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우기에 전망·석양 보기는 힘든가요?
우기에는 흐린 날이 늘어나 석양을 못 보는 날도 있지만, 비가 갠 직후 구름 사이로 드라마틱한 선셋이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100% 보장되지는 않지만, 3~4일 이상 머문다면 1~2번 정도는 멋진 선셋을 볼 확률이 있는 편입니다. 선셋을 꼭 보고 싶다면 2~4월, 7~8월처럼 상대적으로 날씨가 나은 시기를 추천합니다.



